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과거에 비해 성형 수술이 대중화 되고 비용 또한 훨씬 저렴해지자 성형 수술 환자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쌍꺼풀 수술이나 코수술 등은 성형 축에도 못 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수술이고, 최근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같은 규모가 큰 성형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성형수술을 위해서는 수술과 회복을 위한 기간 확보가 필요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경우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실례로 한정된 기간에 여러 부위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성형수술을 감행했다가 오히려 부작용과 늦은 회복에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청담쟈스민라인의원 장지영 원장은“이왕 성형수술을 하는 김에 여러가지 부위를 동시에 고치고 싶은 환자 분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칫하다간 원하는 결과는 얻지도 못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할 뿐”이라며 “다양한 부위에 성형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당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성형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은 바쁜 일정 때문에 여러 번 수술을 위한 스케줄을 확보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도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되는 회복기간은 성형수술을 포기하는 이유 1순위로 꼽힐만큼 부담이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시술부터 회복까지 끝낼 수 있는 쁘띠성형이 관심을 얻고 있다. 쁘띠성형은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시술이나 실리프팅 시술만으로 성형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의료시술로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울트라V리프팅)이 대표적이다. 칼을 대거나 뼈를 깎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회복시간이 필요 없고,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는 특징이 있고, 보톡스와 필러시술은 트렌드에 맞춰 시술 결과를 만들 수 있어 성별이나 연령을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최근 몇 년 새 바쁜 직장인들과 주부,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과정과 방법이 간편한 쁘띠성형시술도 몸에 약물이나 특수 실을 직접 주입하는 만큼 제품 및 시술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하고, 반드시 시술 후 주의사항도 지켜야 한다. 먼저 울트라브이리프팅 시술은 녹는실을 이용한 실리프팅 시술로 피부개선 및 탄력, 미백, V라인 형성 등 복합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해당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흉터와 붓기 등 후유증이 적어,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스타일에이지 필러의 경우에는 얼굴 부위 중 코에 시술을 받는 환자가 대부분인데, 기존 필러 시술의 단점이었던 짧은 유지 기간을 개선한 최신 쁘띠성형이다. 스타일에이지 필러의 체내 유지기간은 12개월~18개월 사이이며, 울트라브이리프팅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 시간과 회복기간이 굉장히 짧아 편리한 시술로 꼽힌다. 요즘은 울트라브이리프팅 시술과 스타일에이지 필러 시술, 그리고 보톡스까지 결합된 울트라브이필톡스 시술을 한꺼번에 받는 환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각 시술들은 모두 부작용의 확률이 낮고 별도의 긴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도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청담쟈스민라인의원 장지영 원장은 “울트라브이리프팅시술과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을 복합적으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극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환자에 따라 약물부작용이나 회복에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니 시술 전 FDA, KFDA, CE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은 의약품인지 확인하고, 의료진의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도 반드시 염두 해야 부작용 없이 환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원장은 "의사가 아닌 무자격자에게 시술을 받거나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불법약품으로 시술 받을 경우 피부염증이나 피부괴사, 혈관 패색, 실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이상증세가 보일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쁘띠성형시술 후 1주일 동안은 금주 및 금연을 하는 것이 좋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이용 및 땀을 많이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삼가며, 시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도 삼가야 한다.